나의 의사소통 유형은?
- ROII

- 8월 7일
- 2분 분량

나의 의사소통 유형은? 5가지 유형으로 알아보는 소통 방식
우리는 매일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혹시 나는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하고 있는지, 상대방에게는 어떻게 비치는지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버지니아 사티어(Virginia Satir)가 제시한 5가지 의사소통 유형을 통해 나의 소통 방식을 알아보고, 더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
1. 회유형: "다 제 잘못이에요."
회유형은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보다 타인의 의견에 맞추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다른 사람의 비위를 맞추고 지나치게 착한 행동을 하며, 자신의 가치를 낮게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요 특징: 순종적, 의존적, 비굴한 자세
자주 쓰는 말: "다 내 탓이야.", "당신 없으면 난 아무것도 아니야."
내면의 감정: 슬픔, 걱정, 상처받음, 억눌린 분노
해결 방법: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인식하고, "아니오"라고 말하는 연습을 통해 자기주장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원: 돌봄, 예민함, 양육적
2. 비난형: "다 네 잘못이야!"
비난형은 타인을 무시하고 공격하며 자신을 강하게 보이려는 유형입니다. 끊임없이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고 통제하려 하지만, 사실 그 내면에는 외로움과 상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요 특징: 독선적, 명령적, 공격적
자주 쓰는 말: "다 네 잘못이야.", "넌 뭐가 문제야?"
내면의 감정: 화남, 좌절, 억눌린 상처, 외로움
해결 방법: "너 때문이야"라는 말 대신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연습과 함께, 자기 감정 통찰 훈련을 통해 부정적인 사고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원: 자기 주장성, 지도력
3. 초이성형: "규칙에 따르면 이렇습니다."
초이성형은 감정을 배제하고 논리와 규칙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무시한 채 오직 객관적인 상황과 분석에만 집중합니다. 하지만 속마음은 쉽게 상처받고 소외감을 느낍니다.
주요 특징: 분석적, 비판적, 냉정함
자주 쓰는 말: "사람은 논리적이어야 해.", 감정적 주제 회피
내면의 감정: 외로움, 소외감, 텅 빈 느낌
해결 방법: 딱딱하고 경직된 태도에서 벗어나, 감수성 훈련과 비언어적 메시지(얼굴 표정, 목소리 톤)를 인식하는 연습이 도움이 됩니다.
자원: 지성, 세부적인 사항에 주의집중, 문제 해결력
4. 산만형: "저기, 혹시 밥은 먹었어?"
산만형은 자신, 타인, 상황을 모두 무시하는 유형입니다. 위협적인 상황을 회피하려 하고, 대화 주제를 갑자기 바꾸거나 농담으로 넘어가 버립니다. 내면에는 무서운 고독감과 혼란을 느낍니다.
주요 특징: 주의 산만, 예측 불가능, 행동과 말이 따로 놈
자주 쓰는 말: 대화 주제와 상관없는 이야기, 의미 없는 농담
내면의 감정: 혼란, 외로움, 오해받는 느낌
해결 방법: 주의 집중 훈련을 통해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경청하고,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자원: 유머, 창조성, 자발성, 융통성, 재미있음
5. 일치형: 가장 건강한 소통 방식
일치형은 의사소통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말과 행동, 내면의 감정이 모두 일치하는 유형입니다. 자신과 타인, 상황을 모두 존중하며 갈등을 기회로 여깁니다.
주요 특징: 진솔하고 개방적, 자신감 있고 책임감 있음
자주 쓰는 말: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
내면의 감정: 평화롭고, 차분하며, 자신과 타인을 사랑함
일치형이 되는 법: 앞서 언급된 다른 유형들의 치료 목표를 통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자신을 존중하며 타인과 건강하게 소통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원: 돌스스로 알아차리는, 책임있는, 개방적인, 자신과 타인을 돌보는, 전인성
마치며
오늘 알아본 5가지 의사소통 유형 중에서 당신은 어디에 가장 가까운가요?
만약 자신의 유형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너무 실망하지는 마세요. 의사소통 방식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얼마든지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으니까요. 자신의 유형을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더 나은 소통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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